지금부터는 클럽 '버닝썬' 관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버닝썬 마약 유통책으로 지목된 20대 중국인 여성 '애나'가 마약을 투약하다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정부가 추방 명령을 내렸지만 애나는 불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주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에 마약을 유통한 의혹을 받고 있는 26살 중국인 여성 애나가 마약을 투약하다 적발된 건 지난해 9월입니다.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는 '엑스터시'를 수차례 복용하다 적발된 겁니다.
애나는 검찰 조사에서 "버닝썬과 강남의 다른 클럽 한 곳, 그리고 자택에서 마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말 애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가 인정되지만 초범이고 범행을 대부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참작해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중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출국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애나는 일주일 만에 법무부의 '추방' 결정에 불복했습니다.
출국 명령의 집행을 정지하고, 명령 자체도 취소해달라며 행정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지난해 12월 출국 명령 집행을 정지하도록 결정했고, 애나는 국내에 머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박정재